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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공약에도 집값 안정 긴 시간 필요

바이든 정부의 주택 가격 하락을 위한 조치에도 실제 가격이 하락하고 주택 부족 문제가 해결되려면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24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대통령 선거 공약 중 하나로 집값 안정화를 내세우며 주택 공급 확대 구상과 모기지 금리 하락을 발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계획에도 주택 구매 여력(housing affordability) 위기가 완화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리스팅 사이트 레드핀의 데릴 페어웨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비용을 낮추기 위한 공약이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세금 공제 등 일부 아이디어는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결국 더 많은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위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도 눈에 띄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주택 문제는 주택 공급 부족이 핵심이다. 금융위기 이후 신축 주택이 부족했고,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낮은 모기지 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주택을 보유하는 ‘락인’ 효과로 인해 큰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든의 주택 대책 중 일부는 공급이 여전히 역사적으로 타이트한 상황에서 수요를 더욱 촉지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대통령의 계획은 저소득층이 주택 시장에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악화시켜 전반적인 주택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공약 집값 주택 구매자 주택 공급 주택 위기

2024-03-25

시세보다 20% 저렴한 중저소득층 임대 주택 공급 확대

 BC주정부는 BC Builds 프로그램을 통하여 건설 비용을 낮추고, 공사 일정을 단축하여, BC주 거주하는 중소득층이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을 더 많이 공급하게 됐가고 발표했다.   BC Builds는 정부와 지역 사회, 비영리 단체가 소유하는 저활용 토지를 활용하는 새로운 계획으로, 20억 달러 규모의 저비용 대출을 제공하고, 전체 프로그램에 9억 5000만 달러를 투입하게 된다.   데비드 이비 주수상은 "BC주에서 꽤 괜찮은 소득자여도 적정한 렌트비의 임대 주택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민간 부문만으로는 BC주 중산층에 필요한 주택이 공급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BC Builds를 통한 조치로 저비용 중소득층 주택을 더 빨리 공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고금리, 땅값, 건설 비용 때문에 이곳 BC 주와 전국적으로 생활비와 렌트비가 상승하면서, 그 결과 중소득층을 위한 임대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중소득층은 또  가계 소득의 절반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할 수밖에 없어져, 결국 거주지를 떠나면서 노동력 부족 현상까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BC Housing(BC 주택공사)을 통하여 주정부의 보조금 및 대출을 지원받는 BC Builds 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건축 비용을 낮추고, 더 많은 프로젝트를 착공하고, 중소득층 예산에 부합하는 임대 주택을 더 많이 건설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프로그램의 우선순위는 임대 주택이다. BC Builds는 렌트비를 해당 지역 사회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중산층은 소득의 30% 미만을 렌트비로 지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BC Builds 계획의 세부 내용을 보면, • BC Builds가 공급하는 전체 주택 중 최소 20%는 시중 렌트비보다 최소 20% 낮게 책정할 예정이다. • 전체 BC Builds 세대는 중소득층 가구가 대상이며 렌트비가 소득의 약 30%를 초과하지 않는 수준으로 정해진다. • BC Builds 주택에 거주하는 모든 가구는 입주 시 소득을 검증받는다. • BC Builds 프로젝트는 방 2, 3, 4 개 주택 공급 확대가 목표로 가능한 한 많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BC Builds는 지방 자치 단체, 토지 소유자, 주택 건설업자, 주택 운영자와 협력하여 프로젝트 구상에서 완공까지 현재 평균 3년~ 5년 걸리던 것을 12~18 개월 이내에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속화는 지자체 개발 절차를 간소화하고 토지 소유자, 지방 자치 단체, 주택 건설업자와 협력하여 장벽을 극복하고 제거하여 달성된다.   BC Builds 는 190억 달러 규모의 BC 주 정부 주택 투자의 일부이다. 2017 년 이후 BC주에는 노스밴쿠버 750 여 호 등 전역에서 약 7만 8000 호가 공급되었거나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BC Builds 프로그램 https://bcbuildshomes.ca, 주 정부의 신규 홈즈 포 피플(Homes for People) 실행 계획 https://news.gov.bc.ca/releases/2023HOUS0019-000436, 발표된 주 정부 보조 전체 BC 주 주택 프로젝트 위치를 볼 수 있는 온라인 지도   https://www.bchousing.org/homes-for-BC, 그리고 주택 위기를 해결하고 BC 주 주민에게 저비용 주택을 제공하려는 주 정부 조치 https://strongerbc.gov.bc.ca/housing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중저소득층 임대 주택 공급 임대 주택 builds 주택

2024-02-15

뉴욕주 주택 대란 내년에 더 심해질 듯

뉴욕주 주택 대란이 내년에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정부와 주의회의 노선이 계속 엇갈리며 입법도, 행정명령도 지연되는 상황이다.  80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주정부의 목표에 험로가 예상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올해 1월 초 앞으로 10년간 뉴욕주 내 주택 80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보스턴, 워싱턴DC 등 인근 지역에서 빠르게 주택을 건설하는 것과 달리 뉴욕에선 신규 주택 공급이 더디다는 지적이었다.   먼저 3년간 다운스테이트 3%, 업스테이트 1%의 경제 발전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작년 6월 만료된 ▶주택 건설 신속 허가 ▶421-a 프로그램(재산세 면제) 대안 실행 등을 제시했다.   그런데 주의회가 거세게 반발하며 대부분 계획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주지사의 행정명령에 예산을 편성하는 대신, 421-a 프로그램 연장을 위한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주장이었다.   ‘3% 경제발전계획’ 역시 주의회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 주정부는 애초 메트로노스 정차역 인근을 재개발할 계획이었는데, 주의회는 이 대신 각 지역에서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결국 지난달 호컬 주지사는 한발 뒤로 물러나 주의회에 주택 계획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갈등은 얼추 봉합됐지만, 주택 공급에 있어 1년을 잃어버린 상황이다.   올해 뉴욕주의 주택공급 실적은 421-a를 대체하기 위한 세금 인센티브 프로그램(6억5000만 달러), 할렘·퀸즈 동부 등에 중·저소득층아파트(Affordable Housing) 프로젝트 발표 등이 전부다.   경제매체 크레인스뉴욕은 “주지사와 주의회가 주택 공급에 있어 광범위한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며 내년 전망은 더욱 어둡다고 꼬집었다.   제임스 웰런 뉴욕부동산위원회(REBNY) 위원장은 크레인스뉴욕에 “호컬 주지사가 주택 공급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제안했지만, 주의회의 호응이 더디다”라며 “이대로라면 내년에는 올해를 흉내 내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뉴욕주 주택 뉴욕주 주택 주택공급 실적 주택 공급

2023-12-27

애틀랜타 주택 거래 얼어붙는다

 4207건 그쳐...작년대비 14% 감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거래가 얼어붙고 있다.   7일 조지아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GMLS)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메트로지역 12개 카운티의 주택 판매는 4207건으로 9월의 4545건보다 7.4% 줄었고, 작년 같은 달의 4892건보다는 14.0% 감소했다. 반면 주택 중간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5.2% 오른 39만9900달러를 기록했다.   주택시장은 보통 가을 학기가 시작되기 전, 한여름 피크에 달한 뒤 가을과 겨울을 지나면서 둔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올 가을 주택시장은 예년에 비해 급속히 냉각되는 양상이다.   GMLS의 존 라이언 마케팅 담당자는 "무엇보다 고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7.76%를 기록, 지난 2000년 가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과 2년전 가을 모기지 금리는 3%를 밑돌았었다. 모기지 금리 급등은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 상승으로 이어져 수요를 위축시킨다.   주택 공급 역시 위축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주택 소유주들은 4%대 또는 그 이하의 모기지를 갖고 있어 주택을 팔기보다는 보유 또는 리모델링 쪽으로 기울고 있다.   여기에 중장기적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한 것도 주택시장을 얼어붙게 만드는 주된 요인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경우 인구나 일자리 증가율이 신규 주택 착공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켓N사이트의 존 헌트는 "수학적으로 계산해 애틀랜타에는 4만6000 유닛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리/맥스의 크리스텐 존스는 내년 전망에 대해 "전통적인 30년 만기 모기지를 고집해온 바이어들이 점차 대안을 모색하면서 다른 모기지 상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주택 가을 주택시장 애틀랜타 지역 주택 공급

2023-11-07

센트럴 브루클린에 4000가구 주택 공급

뉴욕시가 센트럴 브루클린의 조닝을 변경하고 약 4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7일 뉴욕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닝 계획을 발표했다. 작년 발표한 애틀랜틱애비뉴 복합 용도 계획(AAMUP)의 일환이다.   대상 지역은 애틀랜틱애비뉴 약 13개 블록과 주변 부지다. 이 지역은 그간 엄격한 조닝 규제가 적용돼 새 주거시설을 건축할 수 없었다.   뉴욕시는 앞으로 이곳에 약 4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중 1550가구는 입주자의 소득을 제한하는 서민주택으로 공급한다.   아울러 부지 인근 세인트앤드류 플레이그라운드에 2350만 달러를 투자한다. 공원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사회가 원하는 공공장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심각한 주택 부족 상황에서 뉴욕시는 새로운 집을 짓고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데 모든 공간을 사용할 것”이라며 “센트럴 브루클린을 더 활기찬 동네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뉴욕시는 이번 계획이 주택 공급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돌포 카리온 주니어 주택보호개발국(HPD) 국장은 “뉴욕시는 단순히 새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서민주택이나 커뮤니티 시설 등을 최대한 배치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공공 공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AMUP는 고밀도 주상복합 건물 신축 계획이다. 트럭 등의 주차 공간으로 쓰였던 지역으로 밀집도를 높여 안전하고 활기찬 동네를 만들겠단 목표다. 서민주택은 퍼시픽스트리트 1134번지 등에 들어설 예정이다.   조닝 계획에는 올해 1월부터 8개월간 수천 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했다. 지난 6일 저녁 첫 공개회의가 열렸으며, 뉴욕시는 다음 달부터 개발을 위한 환경·토지 사용 심의에 들어간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브루클린 센트럴 센트럴 브루클린 주택 공급 4000가구 주택

2023-09-07

"내년 7월까지 집값 6.5% 상승"…질로 "공급 절반으로 줄어"

높은 모기지 금리와 재고 부족으로 내년 주택 가격이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온라인 부동산 중개사이트인 질로의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 7월까지 주택 가격이 6.5% 상승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질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주택 가치 지수에 따라 주택 가격이 올해 말까지 5.8% 상승하고 내년 7월까지 6.5%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주택 가격 중간값이 현재 34만8125달러에서 내년 7월 37만754달러로 상승한다는 의미다.   질로는 이러한 예측이 주로 주택 재고 부족으로 인해 지난해 주택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질로 애널리스트들은 2019년 7월 이후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공급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추정했다. 여기에 지난 한 해 동안 모기지 금리는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해 주택 구입 여건 또한 악화된 점이 가격 상승 원인으로 꼽혔다.   일반적으로 고금리는 수요에 부담을 주지만, 많은 사람이 금리 인상 시기 전 낮은 이자율로 주택 융자를 받았기 때문에 기존 주택 소유자가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지 않는 ‘스테이 풋’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 시장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으며, 모기지 금리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하기 전까지는 주택 구입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문가들은 더 많은 매물이 풀리려면 금리가 5%대로 내려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다른 부동산업체 ‘리얼터닷컴(Realtor.com)’은 올해 말까지 주택 가격이 0.6%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레드핀은 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내년 집값 내년 주택 공급 절반 주택 공급

2023-08-29

주거비 너무 비싸…가주 탈출 가속화

높은 집값과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해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가주를 탈출(California exodus)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약 770만의 주민이 가주를 빠져나간 반면 같은 기간 타주에서 가주로 전입한 이들은 580만여명에 그쳤다. 가주 탈출은 가속화되고 있어 가주 재무부 통계에 의하면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년간 총 40만7000명이 가주를 빠져나갔는데 이는 1년 전출자 수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이민과 출산율 감소, 사망률 증가 등으로 인해 2020년 처음으로 인구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해 3년 연속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런 가주 탈출 현상의 원인을 높은 주거비와 주택 공급 부족으로 진단하고 있다.     ▶주택 공급 현황     최근 주택 공급과 가주 주민들의 전출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주에는 총 43만여 채의 신규 주택이 건설됐으며 같은 기간 가주 주민은 82만100여 명이 감소했다. 현재 가주 주택 공급은 1만명 당 3770채로 이는 1991년보다는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 5월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주택 재고 수치 역시 2008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해 지난해 주택 재고는 전년대비 0.85% 증가한 12만3350채가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가주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 2020년 가주 주택 및 지역사회개발국(CDHCD)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주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향후 8년간 최대 250만개, 향후 20년간 매년 22만채의 추가 주택 건설이 필요한데 현재 신규 공급은 필요 공급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맥킨지&컴퍼니(McKinsey & Company)조사에 따르면 가주내 주택 공급에 숨통이 트이려면 2025년까지 350만채가 더 필요하다고 추산한다.     ▶집값 현황   전문가들은 여전히 가주 집값이 타주와 비교해 너무 높다고 지적한다. 지난 6월 기준 가주 주택 중간값은 83만8260달러로 3개월 연속 8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전국 평균인 37만5700달러의 2배 이상이다.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도 가주 탈출을 부채질 하고 있다. LA의 경우 1베드룸 주택의 평균 임대료는 월 2400달러로 전국 최상위권에 속한다. 그러나 아파트 공실률은 미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가주 대도시의 주택 공급 부족을 반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주 홈오너는 소득의 평균 21.9%를 모기지 상환으로 지출하고 있으며 임대 주택 거주자는 소득의 평균 32.8%를 렌트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득 대 주거비 지출 비율이 높기로 각각 전국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높은 주거비로 인해 가주 노숙자 인구도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데 노숙자 수로 2위를 차지한 뉴욕시 보다도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으로 인한 변화     팬데믹을 거치면서 전국적으로 1인 가구 수가 급증했다. 1인 가구 수 증가는 팬데믹 이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왔는데 통계에 의하면 지난 40년동안 1인 가구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가주 가구당 주민 수는 2.77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인 가구 증가는 주택 부족을 부채질하고 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 통계에 따르면 2020년 6월 기존 싱글홈 중간값은 62만6170달러였는데 지난해 5월엔 90만170달러로 2년도 채 안되는 기간 동안 가격이 44%나 뛰어올랐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등한 모기지 이자율로 집값 인플레이션 거품이 빠지곤 있다지만 여전히 가주 주택 중간값은 전국 최상위권이다.     ▶누가 빠져 나가나   가주공공정책연구소(PPIC) 통계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가주를 탈출하는 주된 계층은 중산층및 저소득층이었다. 2018년 통계에 의하면 가주를 떠나는 이들의 대다수는 연소득 3만달러 미만으로 숙박업, 건설업, 제조업, 소매업 분야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팬데믹 동안 가주를 떠나는 고소득층(4인가구 기준 연소득 13만7500달러 이상)이 증가했는데 2019년 15만명의 고소득자가 가주를 떠났는데 2021년엔 22만명으로 급증했다. 이들 중 53%가 재택근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PPIC 조사에 따르면 가주 주민들의 34%가 "높은 주거비로 인해 가주를 떠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높은 집값 외에도 가주 베이비부머들의 은퇴 행렬도 가주 탈출이 늘어나고 있는데 한 몫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금이 필요한 은퇴자들이 거주하던 주택을 처분하고 집값과 생활비가 싼 타주로 이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가주 공공정책연구소(PPIC) 통계에 따르면 가주를 떠난 주민들이 이주하는 곳은 네바다, 애리조나, 텍사스, 워싱턴 주 등인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현 객원기자주거비 가속화 주택 공급 주택 중간값 추가 주택

2023-08-09

주정부, "주택, 투기 아닌 사람 사는 곳으로"

 BC주정부가 높은 주택가격과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새로운 계획안을 발표해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데비드 이비 BC주수상은 더 많은 주택을 더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사람을 위한 주택(he Homes for People) 계획안'을 3일 발표했다.   이비 주수상은 "최근 저렴하고 적당한 렌트 주택을 찾는 일이 너무 힘들다. 이전보다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되지만 수요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새 계획을 소개했다.   기본적으로 계획안은 4가지 원칙으로 수립됐다. 먼저 빠르게 주택을 공급하고, 보다 나은 주택을 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주택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급되고, 투기꾼이 아닌 주거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주택 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중간 소득자를 위해 존닝을 변경해 타운홈, 듀플렉스, 트리플렉스 등 소형 평형의 다세대 공급을 늘리는 것이다. 또 기존 주택에 시세보다 저렴한 렌트용으로 세컨더리 주택(secondary suites) 건축 비용에 대해 탕감형 대출(forgivable loans)을 제공한다.   대중교통 시설 인근 즉 역세권에 수 천 채의 새 주택을 공급하고, 대학가와 원주민, 폭력 여성과 자녀를 위한 주택 공급도 확대한다.     반대로 단기 투기를 위한 징벌적 세금을 도입한다. 세입자에게 일 년에 400달러까지 소득세 공제를 제공한다.   그리고 건축허가를 일원화 현대화 시켜 허가 비용과 시간을 줄여 보다 빠르게 주택을 질 수 있도록 만들고, 단기 임대 관련 규정을 엄격하게 시행한다는 내용이다.   주정부는 2023년 회계연도에 이 계획을 위해 40억 달러 이상 향후 3년간 투자하고, 120억 달러를 10년가 투입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표영태 기자주정부 주택 주정부 주택 주택 공급 주택가격과 주택

2023-04-04

BC주정부, 물가 대응·주택 공급 확대·의료 강화 약속

 이비 주수상이 트뤼도 연방총리에 더 많은 의료비 예산 배정 요구하러 오타와를 방문하는 동안 BC주 의회에서는 개원연설을 통해 주민의 경제난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6일 BC주의 자넷 오스틴 주총독이 읽은 주정부의 개원연설에서 주정부는 주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보다 강력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주정부가 지목한 문제점과 해결목표는 최근에 급등하고 있는 물가를 잡고, 더 많은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고, 의료와 건강문제 치료에 접근 방법을 개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동시에 많은 주민들이 보다 깨끗한 경기 속에서 높으 소득의 직업을 얻을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내용을 담았다.   최근 경기가 하강하고 있는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과 서비스가 축소되고, 또 많은 주민이 민영 의료비를 지출하도록 만드는 점에 대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주정부가 강조한 주요 개원연설 내용은 우선 높은 물가로 가장 고통 받는 저소득 소득자나 가정이나 어린이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조치를 취하는 새 조치를 통해 돕는 일이다.     주택 관련해 투기자본을 지속적으로 견제해서 주택 위기를 극복하며, 동시에 새로운 주택 계획과 주택 공급 확장, 또 교통 중심지의 서비스 강화를 모색했다.   의료문제에 대해서 보다 더 쉽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새 병원에 투자하고, 의료 교육을 늘리고, 보다 나은 암 치료와 약물치료, 회복 서비스, 그리고 국제적으로 훈련된 의료 전문인력을 BC에 유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치안과 관련해 강력하게 범법자를 거리에서 내쫓고 범죄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돈세탁과 원치 않는 은밀한 사진이 유포되는 것을 막아 보다 나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취업 기회를 위한 새 직업 교육 계획과, 저 비용의 청정 에너지 해법을 확대하고, 새 동등한 일을 하는 여성에게 동일하게 임금이 지불되는 새 임금지급 투명화 법안을 도입한다는 내용 등이다.   이렇게 개원연설이 있었던 이날, 데비드 이비 주수상은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의료비 예산 관련 주수상들과 논의를 하기 위한 자리에 참석한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표영태 기자주정부 물가 bc주정부 물가 주택 공급 의료 강화

2023-02-07

취임 초 쏟아진 이비 신임 주수상의 정책들

 지난 금요일 공식 취임식을 가진 이비 BC주수상이 주말 사이에 공공안전과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을 내놓았다.   검찰부 장관이었던 데비드 이비(David Eby) BC신인 주수상은 지난 20일 BC주를 보다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새 보다 안전한 커뮤니티 실천 계획(Safer Communities Action Plan)을 발표했다.   이 계획 안을 통해 즉시 범죄를 반복해서 저지르는 범죄자들을 격리시키고,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모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조치를 보면 경찰, 검사, 그리고 교도관 등으로 구성된 반복 폭력 전과자 대응팀을 구성하는 것이다. 또 경찰이 범죄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신 건강 위기 대응팀을 지역 사회 대응 업무를 확장하고, 동시에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초기에 정신 건강 담당자나 관련 담당자와 만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중단없이 응급실로 가서 해독과 치료 서비스를 받도록 만들도록 밴쿠버해안보건소와 주보건청과 협력해 세인트 폴 병원에 새 모델의 중독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다음 단계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남의 고통으로 얻은 부유한 조직 범죄자들의 주택이나 자동차 사치용품 등을 추적할 수 있는 '설명되지 않는 부 관련 법(unexplained wealth order)'을 내년 봄에 도입하는 것이다. 또 검찰 시스템의 공공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반복적인 범죄자에 대한 보석 허가 절차가 검찰부 장관에서 검사에 이르는 깨끗하고 상식적인 절차로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또 주택부 장관도 엮임했던 이비 주수상은 취임 100일 계획의 하나로 주택 공급 확장 정책에 대해 21일 발표했다.   이비 주수상은 "주의 주택 위기는 주의 경기 침체를 일으키면서 많은 주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며 상처를 입히고 있다"며, "취임 첫 100일 계획으로 보다 빠르게 주민들에게 주택을 공급하도록 변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새 주택 건설을 늘리기 위한 법을 도입하고 빈집이 렌트 주택으로 나오도록 만들고, 젊은이들이 집을 얻을 수 있게 차별적인 연령이나 렌트 제한을 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관련법을 만들어 주택 수요가 많고 앞으로 많은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자치시에 주택 건설을 확대할 수 있도록 주정부의 권한을 부여하는 법을 재정한다는 것이다. 새 주택 목표지역은 자치시가 지역에 주택을 건설하는데 존닝을 바꾸고 개발 승인 절차를 촉진 등으로 장애 요인을 제거해 보다 빠르게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만들게 된다.   주택공급법(housing supply act)이 통과되면, 내년 중반기부터 실제로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또 스트라타재산법(Strata Property Act)을 개정해 전주택 렌탈-제한 조례를 종식시키고, 연령제한 조례로 제한해, 55세 이상 시니어 주택 스트라타 하우스만 연령 제한을 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만약 문제가 있는 세입자를 내보내거나 이들에 의한 피해 보상은 주거세입사무소(Residential Tenancy Branch)에 스트라타가 이의 제기를 할 수 있게 된다.   투기빈집세 관련 정보를 통해, 주정부는 2900채의 빈 콘도가 스트라타 규칙으로 렌트를 줄 수가 없다고 파악했다. 이와 관련한 법도 개정을 해 이들이 렌트를 줄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주수상 취임 주택부 장관 bc주수상이 주말 주택 공급

2022-11-21

[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 (19)

지난해 주택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렌트비는 약 14% 정도 올랐고, 주택은 약 19% 정도가 올랐다고 S&P 500는 분석했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그 이상 오른 지역도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최고치로 상승했다. 통상 비수기인 12월에도 가격이 주춤하거나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약 1.3% 정도 올랐다.     수요에 비해 주택 공급이 현저히 적어 이런 현상이 이어졌다고 분석된다.     팬데믹이 시작하면서 시작된 이런 현상은 재택근무가 본격화하면서 상승했다. 모기지 이자율도 사상 최저에 팬데믹 기간 주택 신축도 못한 상황에서 당연히 주택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주택 가격이 주춤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도 상승하고 주택 공급도 다시 늘린다고 예상되기때문이다. 하지만 2000년대 초와 상황이 좀 다르다.     그 당시에는 주로 단독주택을 신축했지만 지금은 주로 다세대 주택 공급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렌트 찾는 수요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으나 단독 주택을 찾는 바이어들에게는 피부에 와닿지는 않을 수 있다.   이런 영향으로 주택 판매가 1년 전과 비교해 약 6%가 줄었다. 부동산 거래 전문인 디튜 뉴스에 따르면 1월 LA카운티에서 판매된 주택은 모두 5377채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약 2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단독 주택은 3688채가 판매되어 1년 만에 6%가 감소됐고 콘도 역시 약 6%가 줄어든 1442채가 거래됐다.     중간 가격은 주택이 약 85만 달러, 콘도는 64만5000달러였다. 지난 1월 남가주 전역에서 판매된 주택은 1만6461채로 1년 전과 비교해 약 8%가 줄어들었다.     전미부동산협회는 1월 기준 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보다 약 6.7% 증가한 650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610만 건을 큰 폭으로 상회해 최근 1년 사이 가장 큰 폭의 전월 대비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인상을 앞두고 대출 금리가 오르기 전에 집을 사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이 역대 최저인 86만 건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매 건수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한 셈이다. 그러지 않기를 희망하지만 또 다른 코로나19 변이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현 상황으로 볼 때 바이어들이 적극적으로 매물을 찾아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동시에 셀러들은 분위기를 보면 자신들의 여건에 맞추어 주택을 내놓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간 소득 바이어들은 경제적 부담이 적은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찾아 외곽 지역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아직도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최근에 지은 잘 업그레이드된 큰 공간의 넓은 집을 구입할 수 있는 캐년컨추리,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를 추천한다.     주택소유주이고 현재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시니어 바이어가 거주지를 옮길 때 재산세 혜택을 주는 주민발의 19를 이용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문의: (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외곽지역 시니어 주택 판매가 주택 공급 기준 주택

2022-03-16

[부동산 가이드] 2022년 주택시장 전망

 2022년 새해가 밝은지도 어느덧 2달이 되어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작년과 별반 다를 게 없이 예상했던 대로 진행되어 가고 있는 듯하다.   작년에 주택 구입에 실패했거나 갈팡질팡했던 바이어들의 러시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므로, 가격 상승의 요인과 심각한 매물 부족 사태로 남가주 주택 시장 판매량은 감소하는데도 가격이 치솟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의 최근 통계인 지난 12월 주택판매 자료에 따르면 12월 매물은 전년 동기 대비 24.1%나 급감소하며 협회가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한 1988년 이후 3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주택 매물의 부족과 판매량이 감소하면 주택 가격은 하락해야 하는데 이자율이 곧 상승할 것이라는 심리적 압박에 주택 바잉의 러시가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   미국 주택 시장은 향후 10년간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 잡지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는데 이 말은 미국의 주택 시장은 향후 10년간 좋은 투자의 시장이 된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공급이 부족하면 당연히 가격의 상승은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연준이 시사한 이자율의 상승이 과연 과열된 주택 시장의 불을 꺼 줄 것인가는 의문이다. 과연 부족한 매물이 많은 수요를 감당을 하지 못했는데 이자율이 상승한다고 갑자기 수요가 적어지고 과잉 공급이 되어 주택가격의 하락이 되는 시장이 될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내리면 집값 상승, 금리가 오르면 집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2020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집값이 동시다발적으로 급등했는데, 이는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각국 정부의 저금리, 유동성 공급 확대 정책 탓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과거 일본과 미국에 금리 인상 후 주택 버블의 붕괴가 있었다. 실제 급격한 금리 인상은 부동산 버블 붕괴로 이어지기도 한다. 급격한 금리 인하는 보통 경기부양이 목적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저금리와 유동성 확대 정책은 1980년 대 말 일본과 2000년 대 초반의 미국과 유사한 측면이 많다.   금융시장의 리먼 브라더스 쇼크 전에는 연간 최대 200만 가구의 주택이 공급됐다. 하지만 2009년~2019년 공급은 연간 50만~120만 가구로 절대 공급 규모 자체가 줄었다.   골드만삭스가 내년 미국 집값이 16%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근거가 공급부족이다.   주택 공급 부족의 영향이 없었던 시기라서 지금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 같다. 과연 이번에는 그 데이터가 맞을지 궁금하다. “집값이 오른 것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말이 부동산 업계에서 유행한다. 이제 그 저금리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2022년에 바이어들은 신속구매를 위해 사전 융자 승인 등 미리미리 준비해 두어야 하겠다. 앞으로 올 2022년 부동산에 새 역사와 새 바람 속에서, 내 집 마련에 꿈을 함께 꿈꾸는 조언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문의: (213)718-7733 윤소야 / 뉴스타부동산 풀러턴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주택시장 이자율 주택 시장 주택 공급 주택판매 자료

2022-02-16

"집값 고공행진 내년 말까지"

 코로나19팬데믹 이후 주택 구매 수요가 급등하면서 집값도 빠르게 상승했다. 이로 인해서 주택구매여력은 악화하겠지만,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주택가격이 2022년 말까지 16% 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의 집값도 작년보다 20% 이상 올랐지만 낮은 모기지 이자율 덕에 주택 구매 수요가 내년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경쟁적인 모기지 이자율 ▶주택 수급 불균형 ▶투자자의 시장 참여 등을 집값 상승 원인으로 꼽았다.   골드만삭스의 공급, 수요, 주택구매여력, 주택가격 등을 분석한 모델에 따르면, 강한 수요와 타이트한 공급은 주택구매여력을 점차 갉아먹으며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 너무 비싼 주택 가격에 점점 더 많은 바이어가 주택 시장에서 이탈한다. 즉, 수요가 줄고 매물이 많아지면서 수급난이 완화가 예상된다. 이 과정에 도달할 때까지 집값은 16%가 더 뛸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 측의 분석이다. 이에 더해,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서 투자자들이 이를 분산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택 매수에 더 나서면서 주택 가격 상승세를 더 부채질하고 있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의 주택 구매 수요가 올해만큼 강할지는 의문을 제기했다. 미시간대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가 집을 사기에 좋지 않은 시기라고 답했다.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런 지적에 골드만삭스는 올해 역시 주택 구매의 썩 좋은 시기가 아닌 줄 알면서도 바이어들은 여전히 집을 사고 있다며 이런 지적을 일축했다. 주택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인해서 렌트비도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     정부와 의회가 주택난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조처가 해소하기엔 충분치 않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조닝 규정 완화가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집값과 렌트비 인하에도 일조할 것이지만 정작 정부와 의회는 이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 정부가 현재 교착 상태인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에 포함한 주택 예산으로 서민주택 건설을 추진하려 하지만 주택 그랜트와 세금보조 등의 인센티브가 삭감되면서 목표한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따라서, 연방 정부 차원에서의 전국적인 주택 정책 변화가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다 주정부와 로컬 정부의 제한적인 부동산 규정 등으로 인해서 주택난의 일부만 해소돼 결국 집값은 내년에도 계속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성철 기자고공행진 집값 집값 상승 주택 구매 주택 공급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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